현재 나는 27개월, 인턴을 빼면 18개월 째 개발 중인 사원급 개발자다.

짧은 기간동안 다양한 회사들을 다녔고 많은 프레임워크와 다양한 도메인에서 근무했다.

React 와 typescript 쓴 프론트엔드 개발, Serverless 와 Lambda 를 다뤘고 RoR 과 PostgreSQL 로 백엔드 개발 을 하다가 또 JAVA Spring 을 가지고 뭐도 하다가, ServiceWorker 와 Atom 을 잠깐 써봤다.

요즘은 예전에 배웠던 알고리즘을 다시 공부하고 스프링을 공부하고 머신 러닝을 공부하고 쿠버네티스를 공부한다.

공부를 해도 만족감이 쌓이지 않는다. 또 반대급부로 차오르는 불안감은 내가 성장하고 있는건지, 쌓는게 있는건지 의문을 가지게 한다.

벌써 어쩌다 24살이다. 이제 뭘 배우고 어딜 향해 가야 되는걸까 잘 가고 있는 걸까?

사실 1학년 때도 똑같았다. 코드를 써도 쌓이는 게 없는 것 같았고 머리에 남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쌓이는 근육 같은 거겠지. 나중에 이 글을 보면 아 그 때 성장하고 있었구나라고 느끼길 바란다.

뻘 소리를 블로그에 처음으로 써본다. 하하